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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분야

폐암의 정의와 예방법 및 진단방법 알아보자!

by Nursing information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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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폐를 구성하는 조직 자체에서 암세포가 생겨난 원발성() 폐암과,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긴 뒤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옮겨 와서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류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등 병리조직학적 기준에 따라 소세포(小細胞) 폐암과 비(非) 소세포 폐암으로 나뉩니다. 현미경으로 확인되는 암세포의 크기가 작은 것은 한자의 ‘작을소(小)’ 자를 써서 소세포 폐암이라 하고, 작지 않은 것은 비소세포 폐암이라 합니다(흔히 소세포암, 비소세포암으로 줄여서 말합니다). 발생하는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암은 다시 편평 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선(腺) 편평 세포암, 육종 양암, 카르시노이드 종양, 침샘형암, 미분류 암 등으로 나뉩니다. 이들 각각의 암종은 종양 세포의 모양과 배열 등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더 세분되는데, 예컨대 선암은 세엽 선암, 유두선 암, 세기관지 폐포암, 점액 형성 충실성 선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비소세포암과 소세포암을 구분하는 것은 임상적 경과와 치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소세포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수술적 치료를 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소세포암은 대부분이 진단 당시에 수술적 절제가 어려울 정도로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으며, 급속히 성장하여 전신 전이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는 잘 반응합니다.

· 비(非) 소세포 폐암(non-small-celllung cancer)
- 편평 상피세포암(扁平上皮細胞癌)

이 암은 폐의 기관지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 상피세포가 변성해서 생깁니다. 편평 상피란 엷고 평탄한 형태를 지닌 상피를 총칭하는 말이며, 상피란 몸 바깥 표면의 세포층과, 체강(체벽과 내장 사이의 공간) 및 위장관의 내부 표면을 싸고 있는 세포층을 가리킵니다. 편평 상피세포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게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습니다. 기침, 객혈,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주된 증상은 종양이 주로 기관지를 막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 선암()
선암(샘 암)이란 특정 물질의 분비를 주된 가능으로 하는 인체의 선세포(, 샘 세포)에 생기는 암을 두루 이르는 말입니다. 폐의 선암은 폐암 종류 가운데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폐 말초 부위에서 잘 생기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걸리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담배에 함유된 타르 양의 변화, 흡연 습관, 흡연량, 식생활 변화 및 환경적 · 작업적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선암은 주로 기관지의 말단부에 생기므로 흉부 단순 X-선 촬영에서 조그마한 폐결절이나 폐렴 같은 경화() 소견(음영)을 보이기도 합니다.

 

- 대세포암()
폐암의 4~10% 정도를 차지하는 대세포암은 폐 표면 근처(폐 말초)에서 주로 발생하며, 절반 정도는 큰 기관지에 생깁니다. 암세포가 대체적으로 크며, 그 일부는 빠르게 증식 · 전이하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비소세포 폐암들보다 예후가 나쁜 편입니다.

 

· 소세포 폐암(small-celllung cancer)
진단되는 폐암의 15~25%가 소세포암인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해서 발견 당시에 이미 림프나 혈액의 순환을 통해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혹은 종격동()으로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폐 중심부의 기도(기관지나 세기관지)에서 처음 발병합니다(종격동은 ‘종격, 세로 칸, 가슴세로칸’이라고도 하며, 좌우의 폐를 각기 둘러싼 가슴 막 사이의 부분으로, 앞쪽은 흉골, 즉 복장뼈에, 뒤쪽은 척추에, 아래쪽은 횡격막에 접해 있습니다).

소세포 폐암은 급속히 성장하고, 대체로 암 덩이(종괴)가 크며 회백색을 띠고, 기관지 벽을 따라 증식하는 수가 많습니다.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뇌, 간, 전신 뼈, 같은 쪽 또는 다른 쪽 폐, 부신, 신장 등의 순입니다. 소세포 폐암 환자의 대부분은 흡연량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위험요인

· 흡연
흡연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입니다. 담배에서는 7,000종가량의 유해물질이 발견되는데, 이 가운데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이 60여 종 이상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그러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합니다.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는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커집니다. 또한 피우는 형태와도 관련이 있어서,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깊이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한국 남자들의 여전히 높은 흡연율, 여성과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는 흡연 인구가 감소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금연운동을 시작하고 30년이 지나야 폐암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여러 나라의 경험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흡연 증가율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 간접흡연
간접흡연은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이 생활하거나 그 주위에 있으면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담배 연기를 흡입하는 것으로, 직접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담배 연기는 두 종류로 나뉩니다. 그 하나는 타고 있는 담배의 끝에서 바로 나오는 부류연(), 흔히 ‘생으로 태우는 연기’라고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흡연자가 들이켰다가 내뿜는 주류 연(主流煙)입니다. 잘 알려진 몇 종의 발암물질은 주류 연보다 오히려 부류연에 훨씬 짙은 농도로 존재하는데, 간접흡연자는 대체로 주류 연보다 부류연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간접흡연에서 부류연의 비율이 85%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 석면 등과 직업적 요인
석면과 연관된 폐암은 직업상 노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석면은 건축 자재(예전의 슬레이트 지붕 등), 저밀도 단열재, 전기 절연재, 방화재 등 다용도로 쓰여 왔는데, 석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흡연자라면 폐암의 위험이 훨씬 더 커지기 쉽습니다.

· 직업적 요인
석면 이외에도 결정형 유리규산 분진에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소, 베릴륨, 카드뮴, 6가 크롬, 니켈 등의 중금속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콜타르 피치, 비스-클로로 메틸에테르(bis-chloromethylether), 검댕 같은 화기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알루미늄 생산, 코크스(cokes) 생산, 주물업, 도장공과 같이 특정 작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도 폐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 방사성 물질
모든 종류의 방사성 동위원소는 발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라늄은 소세포 폐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며, 특히 흡연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현저히 증가합니다. 라돈은 라듐이 토양이나 암석, 물속에서 붕괴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방사성 가스로, 대개 지표면을 통해 건물 내부 등으로 들어갑니다. 흡연에 다음가는 폐암 발생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단순 X-선 촬영이나 전산화 단층촬영(CT) 같은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쐬는 방사선량은 미미하므로 폐암의 발생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 환경적 요인
디젤 연소물, 대기오염 먼지 중에는 다핵방향족 탄화수소(PAHs), 중금속 등 발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장기간 다량의 노출이 있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미세먼지는 WHO 세계 보건기구에서 정한 1급 발암 물질로서, 미세 먼지가 높은 지역에서의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폐암은 대부분 후천적인 유전자 이상 때문에 발생하며, 선천적인 유전자 이상에 의한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다시 말해서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2~3배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예방법

· 개요
폐암의 예방법은 금연 외에는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으며, 약 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계몽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다른 발암물질에의 노출과 상승작용을 하는 것으로 연구됐습니다.

폐암의 발생 가능성은 담배를 피운 양과 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하고, 담배를 끊은 이후에도 위험 감소 속도가 워낙 느려서 최대 20년까지 폐암의 위험도가 본래 안 피우던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금연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습니다. 다음은 금연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 금연을 결심한 첫 마음을 기억합니다.
• 목표액을 정해 놓고 담배 살 돈을 저축합니다.
• 기상 후 스트레칭과 식후의 가벼운 산책으로 흡연 욕구를 떨칩니다.
• 술자리를 피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했다고 선포합니다.
• 보건소 금연클리닉, 치료형 금연캠프, 일반형 금연캠프,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상담전화(1544-9030), 병의원 금연치료 등을 이용합니다.

 

진단 방법

1. 진단 검사의 종류
폐암의 진단에는 여러 가지 검사가 활용됩니다. 폐암이 의심될 때는 흉부의 단순 X-선 촬영과 전산화 단층촬영(CT), 가래 세포검사(객담 세포진), 기관지 내시경 검사, 경피적 미세침 흡인세포검사(세침 생검술) 등을 통해 암인지 아닌지, 암이라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등을 판단합니다.

· 흉부 단순 X-선 촬영
흉부 단순 X-선 촬영은 흉부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검사이고, 질환의 전체적인 범위를 파악하거나 변화를 볼 때 유용합니다. 폐암의 진단에 있어서는 폐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있는지 볼 때 가장 먼저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폐병변의 크기가 적어도 5 mm 이상은 되어야 단순 X-선 촬영에서 보이며, 심장 뒤쪽이나 뼈와 겹치는 부위 등 위치에 따라 병변을 발견하기 어려운 부위가 있습니다. 또한 조기 폐암은 단순 X-선 촬영으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병변을 정확하게 검사하려면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촬영해야 합니다.

·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촬영)
전산화 단층촬영(CT)은 인체의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여 연속적인 단면 영상을 보여주며, 비교적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검사방법입니다. CT는 흉부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인체 장기에 대한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량도 좀 더 높습니다. 폐암 검진을 위해서는 방사선량을 1/8 정도로 낮춘 저선량 CT로 검사합니다. 흉부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약 10배 정도 작은 결절을 많이 발견합니다. 폐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주입하고 진단 목적의 흉부 CT를 촬영합니다. 폐암 진단에서 흉부 CT는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병변, 림프절, 종격동 등 여러 기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암의 원발 부위 및 크기와 주변 조직 침범을 확인하고 림프절 침범 상태 등 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데 필수적입니다.

· 가래 세포검사
객담 세포진(喀痰細胞診)이라고도 합니다. 기관지나 폐의 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가래(객담)에 포함된 세포와 조직구, 백혈구 등을 검사하여 암세포를 발견해 내는 방법입니다. 가능한 한 이른 아침에 가래를 받아 마르지 않도록 용기에 넣어 제출하면 되는데, 암이 있다고 해서 가래에 늘 암세포가 섞여 드는 것은 아니며, 폐 중심부에 위치한 암의 진단율은 높지만 말초 병변인 경우에는 진단율이 낮으며, 특히 초기 폐암의 경우엔 가래에서 암세포가 나올 가능성이 적습니다.

· 기관지 내시경 검사
기관지에 내시경을 넣어서 암 조직의 기관지 침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병변이 관찰될 경우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겸자(forcep, 날이 없는 기다란 가위같이 생긴 도구) 등의 기계를 넣어 조직검사를 하거나 솔질(brushing, 솔로 쓸어 모으는 것) 등을 통하여 검사함으로써 암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육안상 기관지를 얼마나 침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수술 등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경피적 미세침 흡인세포검사
폐병변이 흉부 단순 X-선 촬영과 CT에서 잘 보이면서, 기관지 내시경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 미세바늘을 이용하여 조직이나 세포를 얻는 검사방법입니다. 영상의학과 의사가 혈관조영실에서 시행하며 금식이 필요한 검사입니다. 국소 마취를 한 후 피부를 통해 (경피적, ) 해당 폐병변에 바늘을 찔러 넣어서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하며, 병리 의사가 폐암인지의 여부를 판정합니다. 최근 초음파 또는 CT를 이용하여 시행함으로써 진단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기흉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이 종종 발생할 수 있으며, 출혈성 경향이 있거나 혈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검사 전에 반드시 미리 알려 적절한 조치 후에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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