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 발 관리
당뇨가 있으면 발에 얕은 상처만 생겨도 궤양,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 십상이다.. 발의 감각이 무뎌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당뇨성 발의 감염은 괴저와 절단을 초래하고, 때로는 죽음에 다다르기까지도 한다. 미국에서는 다리 절단 환자들의 50∼71%가 당뇨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1) 특징
① 당뇨성 발의 감염은 피부와 피하조직, 근막, 근육, 뼈 등에 발생하고, 건성 혹은 습성 괴저가 수반되는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진다.
② 건성 괴저는 일차적으로 허혈에 의해 초래되고, 습성 괴사는 1차적인 감염의 과정과 심층 조직의 괴사에 동반된다.
③ 감염의 징후는 열, 발적, 온기, 궤양의 분비물, 백혈구수의 증가이며, 특히 고혈당이 백혈구 기능을 방해한다.
④ 동맥경화증은 백혈구의 수송을 방해하고, 비경구적 항생제 치료의 효과를 감소시킨다.
⑤ 미세 혈전은 감염의 결과로 발생되는데 혈행을 감소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증가시키며, 괴사와 괴저로 진행되게 한다.
⑥ 무감각 발은 온찜질 등으로 인한 화상의 위험성에 주의하고, 발에 몸무게가 실리지 않도록 하고,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지 않는다.
2) 발 관리 방법
상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평가방법을 교육한다.
(1) 발을 매일 관찰한다.
①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에 티눈, 굳은살, 금이 간 곳이 있는지 본다.
② 발톱이 두꺼운가, 건조한가, 위로 올라갔는가 본다.
③ 발톱 둘레, 발가락 사이, 발바닥과 발등 위에 부종, 물집, 피부색의 변화를 본다.
④ 발과 발톱 사이에 무좀이 있는가 본다.
⑤ 발의 증상을 자주 관찰한다..
(2) 발 관리 교육
①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없도록 하고, 목욕 후에는 규칙적인 보습제나 크림을 사용하고 오랫동안 물에 담그지 않음으로써 발의 균열을 예방한다. 발가락 사이에 땀이 차거나 목욕 후 부적절하게 말림으로써 초래되는 피부 연화도 균열의 원인이 됨으로 발가락 사이를 부드럽게 잘 닦고 말린다.
② 물집은 신발이나 주름진 양말, 열, 추위, 화학적 자극 물질의 노출에 의해 마찰이 생겨서 발생한다. 넉넉하게 잘 맞고, 통풍에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③ 발톱은 발가락의 윤곽에 따라 약간 각이 지게 일자로 넉넉히 자른다. 발톱 홈에 손상을 주지 않아야 하며, 줄을 사용하여 잘 다듬는다. 시력 감퇴, 신경병증, 허혈이 있는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가족이 발톱을 잘라주고 관찰한다.
④ 발의 손상은 잘 맞지 않는 신발, 맨발에 입은 상처 또는 신발 내 이물질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약간 도톰한 통풍이 잘 되는 면양말을 신으며, 하루에 한 번 갈아 신되. 곰팡이균 감염이 있거나 땀이 많이 나는 당뇨인은 하루에 2번 갈아 신는다. 신발을 신을 때는 반드시 신의 내부를 털고 확인한 후 신고, 절대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⑤ 티눈과 굳은 살은 감염과 골수염의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티눈을 제거하려고 처방되지 않은 화학물질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⑥ 응급 치료는 열린 상처를 깨끗이 한 후에 발적을 감추지 않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⑦ 다리를 꼬는 자세, 조이는 양말, 스타킹, 양말 데님, 코르셋 등은 혈액순환에 좋지 않다.
⑧ 발 전문의에게 굳은살 등의 관리, 사정, 평가를 위해 규칙적으로 관찰을 의뢰한다.
(3) 발 보호 교육
① 발 관리에 대한 환자 교육을 통한 발 문제를 예방한다.
② 위험요인(담배, 고혈 암,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 등)을 철저히 줄인다.
③ 말초혈관 질환과 신경병증의 증상이나 정도를 인식한다.
④ 가능한 혈액순환을 증진시킨다.
⑤ 몸무게를 싣지 않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여 철저하고, 다양한 치료로 발 궤양을 관리한다.
⑥ 복합적인 문제의 치료를 위해 다양한 건강 전문팀을 이용하고, 규칙적인 평가를 한다.
3) 발의 문제 되는 증상
(1) 말초 혈관 손상
① 발이 차가움
② 털이 줄어들고 피부가 번들거림
③ 발톱이 두꺼워짐
④ 걸을 때 근육통이 생기고, 서서 잠시 쉬면 통증이 없어짐
(2) 말초 신경손상
① 칼로 찌르거나 화끈거리는 통증
② 땀 분비가 없고 피부가 건조함
③ 망치 발가락, 엄지발가락 기형
④ 감각이 둔하거나 없음
(3)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증상
① 감염이 있고 궤양 넓이 2cm 이상이며, 깊이가 0.5cm 이상인 경우
② 수포, 티눈, 굳은살 등에서 악취를 동반한 액체가 있을 경우
③ 통증의 유무와 관계없이 발톱 부위에 발적과 부종이 있을 경우
④ 발이나 다리 어느 부분이라도 검푸르거나 검은 색깔로 변한 경우
⑤ 발에 관통상이 있는 경우
⑥ 38도씨 이상의 고열이나 통증에 대한 감각이 줄었을 경우
⑦ 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거나 경련이 있거나 쑤시거나 불편한 경우
⑧ 열과 오한의 유무에 관계없이 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붉은 줄이 생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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